▲Stake추천의 '2007년 대통령후보 공약평가' 보고서.ⓒ Stake추천

제 1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 6명 중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공약이 상대적으로 가장 시장친화적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반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가장 반(反) 시장주의적인 후보로 분류됐다.

이는 Stake추천(원장 김정호)이 주요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이회창 여섯 후보의 선거공약을 평가한 ‘2007년 대통령후보 공약평가’에 따른 것이다.

대선후보별로 ‘시장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한 점수를 산출한 후 두 관점에서 점수화해 백분율로 나눈 결과, 이명박 후보가 66.7점으로 가장 시장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회창 후보(65점)와 이인제 후보(56.7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범여권 대선주자들인 정동영(45점), 문국현(40점) 후보는 50점에 미달하는 점수로 좌파 성향을 나타냈고, 극좌 성향의 권영길 후보는 15점으로 최하위였다.

각 정당별로 20대 선거공약, 10대 기본정책, 정책이슈별 입장을 평가한 결과, 자유시장원리에 부합하는 선거공약을 제시한 정당은 한나라당 민주당 통합신당 창조한국당 민노당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Stake추천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 후보가 제출한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것으로, 대통령 후보의 20대 공약, 각 정당의 10대 기본정책과 20대 선거공약, 그리고 각 정당의 이슈별 입장을 이용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각 후보가 운영하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를 참고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